만성염증3 염증의 진실 (선천면역, 만성염증, 면역세포) 환절기마다 목이 찢어질 듯 아프고 온몸이 불덩이처럼 달아올랐던 감기 증상, 매번 겪으면서 "이 염증만 없어지면 낫겠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스러운 반응들이 사실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내 몸의 면역 세포들이 바이러스를 막아내기 위해 벌인 처절한 방어 전투의 흔적이었다는 걸 알게 된 뒤로 염증을 바라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염증은 정말 나쁜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걸까요?염증(炎症), 그게 정말 나쁜 건가요? 감기에 걸렸을 때 목이 부어오르고 열이 펄펄 나는 경험, 한 번쯤은 다들 있으실 겁니다.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이 상황이 찾아왔고, 그때마다 "이 염증이 문제야"라며 해열제와 소염제를 손에 쥐었습니다. 염증이란 단어 자체가 싫다는 감정과 뒤엉켜, 그냥 무조건 .. 2026. 8. 11. 염증은 무조건 나쁜 것일까? 면역과 만성 염증의 진실 1. 착한 염증이란 무엇인가 — 면역 반응의 본질"면역은 올려야 하고, 염증은 없애야 한다"는 통념은 모순에 가깝습니다. 염증(Inflammation)은 외부 침입자나 손상에 대응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가동된 결과물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 방어 체계입니다.우리 몸의 면역은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으로 나뉩니다.선천 면역 (Innate Immunity): 병원체를 즉각 인식하여 공격하는 무차별 방어 체계입니다. 대표적 백혈구인 호중구(Neutrophil)는 감염 부위로 이동해 병원체를 격퇴한 후 소멸하며, 이 과정에서 쌓인 세포 사체가 우리가 흔히 보는 고름(농)을 형성합니다. 비유하자면 불을 끄기 위해 과감히 물을 퍼붓는 소방관과 같습니다.후천 면역 (Adaptive Immunity): B세포와 T세포.. 2026. 8. 9. 만성염증 영양제 효과 있을까? 오메가3·커큐민·비타민D 근거 비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영양제를 고를 때 뚜렷한 기준이 없었습니다.‘염증에 좋다’, ‘항산화에 좋다’는 말을 들으면 일단 관심이 갔고, 한때는 노니 주스를 몇 달 동안 꾸준히 마시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영양제에 관한 연구를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광고에서 말하는 ‘항염 효과’와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의 결과는 반드시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특히 CRP나 IL-6 같은 염증 관련 수치가 일부 연구에서 감소했다고 해서 그 영양제가 모든 사람의 ‘만성염증을 없애준다’고 결론 내릴 수도 없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영양제를 S등급, A등급처럼 줄 세우지 않겠습니다.대신 오메가 3, 커큐민, 비타민D, 마늘을 비롯해 흔히 만성염증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들의 연구 근거가 실제로 .. 2026. 8. 4. 이전 1 다음